“최근 경력으로 입사한 김 책임은 새로운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경력 입사 이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몇 번 과제를 주면서 기대하는 바를 전달했는데, 아직 이렇다 할 결과물 하나 없다.

 특히 회의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회의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만지작거리거나, 회의 agenda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회사 제품과 시장분석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진행하는데, 기존 전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발표에서 개선사항에 대한 참신한 의견과 개선점 도출을 기대했으나, 기존 전략에 대한 강점만을 부각하거나, 개선사항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지 않는다.

 기존에 해보지 않은 신규 업무를 자신 없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익숙한 업무가 아닌 경우에 선뜻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는다. 업무 지시를 위해 회의를 할 때면 고개를 숙이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본인 업무가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려운 업무를 피하고 좀 더 본인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업무를 골라서 맡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