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원의 슬럼프, 어떻게 도와줘야 하나요?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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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a Glance

리더가 팀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찾고 추구하도록 도와준다면 팀원들은 직장에서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고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몰입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많은 직원들은 직장에서 충분한 동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본 글에서는 슬럼프를 겪고 있는 팀원에게 일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는 방법을 말씀드립니다.

1. 리더가 팀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발견해 주는 3가지 Key

2. 차원이 다른 질문은 차원이 다른 팀원을 만듭니다

#1. 압박감, 입스(YIPS), 그리고 극복방법은? 🧐

지금은 쉬고 있지만 코로나 팬데믹 전까지 취미활동으로 사회인 야구 클럽에 가입하여 10년 넘게 활동했습니다. 벌써 10년 전이네요. 주 포지션은 투수였습니다.

1년에 한 리그당 12게임을 하는데, 어느 해에는 11승을 거둬 다승왕과 방어율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그 다음 해, 어느 한 경기에서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3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Hit By a Pitch)를 허용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 분위기는 안 좋아지고 바로 강판되었죠. ^^;

그날 경기 이후, 또 타자를 맞출까봐 공을 강하게 던지지 못하는 심리적 불안과 슬럼프를 한참 동안 겪었습니다.

입스(YIPS)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압박감이 느껴지는 상황에서 근육이 경직되어 평소에 잘 하던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리적, 신체적, 상황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적 근긴장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야구, 골프 등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음악가, 미술가들 역시 입스를 빈번하게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입스는 스포츠 선수에게는 암과 같은 존재여서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뒤섞이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의 해결법은 하나입니다. 강조하는 것이 숨긴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당히 밝히고 감독, 코치, 팀 동료, 가족, 전문가 등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것이죠.

직장인들 역시 입스와 비슷한 경험과 증상을 겪으며 슬럼프에 빠지곤 합니다.

#2. 사례로 알아보는 팀원의 슬럼프 😥

[CASE 1] 고객 관리 업무에 슬럼프를 느끼고 있는 박 책임

박 책임은 고객 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입사 때부터 하던 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일에 대해 슬럼프를 느낀다며 동료들에게 하소연을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한 가지 업무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지루하기도 하고 또 그 일은 전혀 흥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또 일을 하면서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어떤 가치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일을 계속하면 자꾸만 동료들에 비해 뒤처질 것 같은 위기감이 든다고 합니다.

박 책임은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주목받는 일도 아니고, 일을 아주 잘 하더라도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CASE 2] 슬럼프에 빠진 윤 매니저

평소와는 다르게 윤 매니저의 표정이 어둡고, 매사 활발하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는 입사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자신이 역량이 쌓이지 않는 것 같아 요즘 자신이 무능하게 여겨진다고 말합니다.

주변 동료들이 업무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자신은 그렇게 할 의욕이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팀원들이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주어진 일에 늘 열정과 즐거움을 느끼며 성과를 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정작 마주하는 현실은 마법을 부려야 하는 것처럼 난해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의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다 힘들고 지겨운 것이라고 회피한다거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을 가지고 덮어둔다면 팀은 쉽게 무기력해질 겁니다.

일은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돈 이상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게 일이 되기도 하죠. 우리가 열정을 쏟는 것, 세상에 꼭 필요한 것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리더가 팀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찾고 추구하도록 도와준다면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고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을 겁니다.

2023년 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성과관리를 통해 직원들이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22%만이 강하게 동의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팀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찾아주는 리더의 성과관리 방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