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리더 보임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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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 a Glance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사용합니다. 특히 낯선 곳으로 장거리 이동할 때는 필수입니다.

처음 가보는 지역이라도 목적지까지 쉽고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신임 팀장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하고 초기 성과를 내기 위해 보임 초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제시합니다.

첫째, 역할 변화를 위한 마인드 시프트(Mind Shift) 하기

둘째, 개인이 아닌 팀 성과를 빠르게 만들기

셋째, 상사와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 구축하기

넷째, 팀 구성원의 요구와 업무 성향을 파악하기

다섯째, 팀 운영방식 빠르게 세팅하기

혹시 팀장이 되었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고 불안하거나 조급해 하고 있나요? 평소 머뭇거리는 성향이 아니라면 더욱 안절부절 할 수도 있겠네요. 팀장이 되면 뭔가 달라져야 하는데... 생각은 있지만, 과거하던 대로 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경로의존성(Path dependency)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국 스탠퍼트 대학의 폴 데이비드 교수와 브라이언 아서 교수가 제시한 개념입니다. 한번 일정한 경로가 형성되고, 이러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다른 경로나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과거에 정해졌던 경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과거의 습관이나 행동을 바꾼다는 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1 기대감과 압박감 사이에서 🧐

팀장이 되는 것은 직장 생활의 가장 큰 변화이고 의욕과 책임감이 넘치는 순간이죠. 처음 팀장이 되면 인정받았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역할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짓누르는 성과에 대한 압박감, 빨리 인정받고 싶은 조급함이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합니다.

충분한 준비 없이 팀장이 되다 보니,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겁니다. 신임 리더들과 교육현장과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어떤 날은 만족감과 즐겁게 역할을 하다가도, 어떤 날은 갑자기 좌절감이나 우울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만큼 팀장이 되면 일과 사람의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2 신임 리더가 직면하는 변화와 고민은? 🤔

그렇다면, 우리나라 리더들이 겪는 변화와 고민은 무엇일까요?

루트컨설팅이 S사 신임 리더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조사한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① "리더 보임 후 100일 동안 겪었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나요?"

업무 범위 확장 및 업무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요 의견으로는...

"업무의 양과 질이 달라졌고, 리더 일과 실무 일을 병행하다 보니 업무량이 늘었습니다."

"메일함이 언제나 가득 차고 업무 영역이 폭발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구성원 성장과 육성에 대한 관심 증가가 20.4%인데요.

주요 의견으로는...

"피드백을 받는 입장에서 피드백을 주는 입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일만 책임지면 되는 상황에서 사람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외에도 성과 달성 책임감 증가(13.5%), 커뮤니케이션 중요성 증가(10.9%), 의사결정 부담감 증가(5.8%), 기타(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② "일/사람 관리 측면에서 가장 큰 고민/애로사항은 무엇인가요?"

답변에 따른 키워드를 정리해 보면 업무 배분, 구성원과의 관계, 성과평가, 성장과 육성, 팀 운영방식 등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의견을 보면...

"구성원 개개인 특성과 역량이 상이한데,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으로 만들어 나갈지가 어렵습니다."

"각 팀원들의 특성에 맞게 Communication 하는 부분이 힘듭니다. 늘 좋은 얘기만 할 수도 없고, 강하게 Push 하는 것도 힘듭니다."

"팀원 개인별로 Feedback을 정교하고 객관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 쌓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3 Quick Win 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5가지 🖐

그렇다면 신임 리더가 빠르게 적응하고 초기 성과를 내기 위해 보임 초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역할 변화를 위한 마인드 시프트(Mind Shift) 하기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두렵고 어렵습니다. 실무자 때 성공 경험이 성공적인 리더 역할 수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신임 임원 588명을 대상으로 '이곤 젠더'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거의 60%가 새 직무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고 답했으며, 약 20%는 9개월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임 리더들이 마주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역량이나 경영 기술 부족이 아니라 조직문화와 사내정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69%가 조직이 돌아가는 방식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고, 65%는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참조 : Onboarding Isn’t Enough)

결국 신임 팀장이 선택해야 할 것은 "주도할 것인가? 마지못해 할 것인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인드 트랩(Mind Trap), 즉 3가지 두려움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혼란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마인드 시프트(Mind Shift)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바꾸고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참조 : Leaders, Stop Trying to Be Heroes)

둘째, 개인이 아닌 팀 성과를 빠르게 만들기

신임 리더는 팀의 모든 업무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지만, 팀 구성원들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도 부여하면서 팀의 성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무자 때와는 현저히 다른 자질과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죠. 팀을 리딩 하는 방식이 확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보임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팀원들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자칫 리더가 개개인에만 집중한 나머지 팀 세팅과 성과를 주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보임 초기에는 팀을 위한 기여와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혼자 일해도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팀은 굳이 함께 일하는 걸까요?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혼자서는 절대 이뤄내지 못할 성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겠죠. 팀장은 함께 했을 때 더 큰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강하게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성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회사의 신뢰를 얻고, 팀원들은 리더를 신뢰하고 자신감을 얻습니다.

셋째, 상사와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 구축하기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 경영학과 교수 레이첼 파체코(Rachel Racheco)는<Bringing Up the Boss: Practical Lessons for New Managers>라는 책에서 훌륭한 팀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상사와 성공적인 관계를 쌓는 것이 필수 조건임에도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상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문제를 얼마나 노출해야 하며, 상사가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흔히 상사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은 '인지 부하'와 '조명효과'의 충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조명효과로 인해 팀장 자신이 어떻게 일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믿지만, 막상 상사는 팀장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상사가 처리해야 할 다른 정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인지 부하가 증가하고 기억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상사가 먼저 팀의 진행 상황을 묻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즉 상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해서 주도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또한 상사의 업무 스타일을 파악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먼저 직속 상사인 담당 임원과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해야 합니다. 상사의 기대를 파악하는 것은 상사의 비위나 코드를 맞추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팀의 방향과 전략, R&R(역할과 책임)에 대하여 상사와 공유하고일의 범위와 기대 사항을 공감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신생팀의 경우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넷째, 팀 구성원의 요구와 업무 성향을 파악하기

"출근하기 싫다. 아무 일도 하기 싫다. 그만두고 싶다."

대퇴사 시대 많은 직장인이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입니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124개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 퇴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84.7%가 조기 퇴사한 직원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참조 링크: 사람인, “기업 85%, 1년 이내 조기퇴사자 발생”)

팀원들의 성과관리를 포함한 피드백, 이슈 해결, 성장 지원 등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는데,이 일이 녹록지 않습니다. BCG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성원들은 경제적 보상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보상 가운데 '상사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점점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더는 업무동기가 저하된 팀원들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팀원들과 1on1 미팅을 해보세요. 팀원들 개개인의 특성과 경험, 강점, 현재 일에 대한 고민과 생각, 리더에 대한 기대 사항, 앞으로의 성장 계획 등을 들어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면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팀원 각자가 가진 능력과 경험을 팀의 동력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팀 운영방식 빠르게 세팅하기

상사와 팀원의 요구와 기대 사항을 파악한 후에는 팀 운영방안을 수립해야 합니다. 팀이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혼란을 최소화하려면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데요. 팀 운영방식을 세팅해야 할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팀 운영과 관련한 히스토리와 루틴을 파악하고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파악해 보세요. 좋은 점은 활성화시키고 개선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특히 불필요한 절차나 업무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는 제거하여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 과정은 팀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립하면 좋습니다.

루트컨설팅은 '신임 리더의 온보딩과 성공을 위한 지식과 노하우 제공, 고민 해결'을 돕습니다. 앞으로 신임 리더가 직면한 고민과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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